[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및 수산물 반대 범국민서명운동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1일 정청래·고민정·서영교 최고위원과 경기도를 지역구로한 국회의원, 당원 등 500여명과 서명운동 발대식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대일굴종외교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투기 반대 운동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경기도당 임종성 위원장은 발대식에서 "윤석열 정부와 여당은 국민의 걱정과 우려를 괴담으로 몰아붙이고 있다"며 "원전 오염수를 식수라며 헛소리로 우기는 당신들의 말이 바로 괴담이고, 괴담 유포자"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어진 최고위원 발언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은 "대통령의 첫 번째 책무는 국민과 영토를 지키는 일"이라며 "대한민국 국민 생명권을 내놓는 윤석열 대통령을 우리는 원하지 않는다. 오염수가 그렇게 깨끗한 물이라면 너나 마시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서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은 자칭 전문가라는 사람을 데리고 나와 내 앞에 원전 오염수가 있으면 1리터도 10리터모 마신다 했다지 않나"며 "그렇게 깨끗하면 패트병에 넣어 배달해 먹으면 되는데 왜 우리 국민을 힘들게 하는가"라고 규탄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6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및 수산물 수입 반대를 위한 공동행동을 진행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경기도당 역시 각 지역위원회별 서명운동분부를 설치하고, 거리 서명, 1인 피켓팅, 온라인 캠페인 등을 동시에 추진 중입니다.
민주당 경기도당이 1일 수원역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범국민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사진=민주당 경기도당)
수원=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