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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오염수 반대 집회 민주당에 "광우병 사이비 종교 신봉자"
김기현, 윤영찬 겨냥해 " 대통령 향해 쿠데타라니, 제정신 아니다"
입력 : 2023-07-03 오전 10:57:33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민주당을 향해 “광우병 괴담, 천안함 자폭 괴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괴담처럼 달콤한 괴담 마약에 중독됐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언어로 국민 불안과 사회 갈등을 키움으로써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 1일 임종성 민주당 의원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 집회’에서 “똥을 먹을지언정 후쿠시마 오염수를 먹을 수는 없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15년 전 미국산 소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마시겠다고 헛소리를 떠들던 광우병 사이비 종교 신봉자들의 모습 그대로”라고 일갈했습니다. 
 
이어 “자신의 이익에만 부합하면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태도 망설이지 않는 괴물이 돼 버린 민주당에 대해 현명한 국민들께서 냉정한 평가를 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민주당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영찬 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정부에서 사실상 쿠데타를 통해서 대통령이 됐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국민의 준엄한 선택으로 당선된 대통령을 향해 쿠데타라고 말하는 것은, 국민의 선택을 반란으로 본다는 것이며 민주국가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최악의 막말”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윤 의원 역시 문 정권 실정의 공동 연대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이다”라며 “사죄도 모자라는 마당에 선거를 통해 당선된 대통령을 향해 쿠데타라니,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맹폭했습니다. 
 
한편 여권은 지난달 3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수조 속 바닷물을 마셔 논란이 된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했습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 개인의 행위에 대해 당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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