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국내 신생항공사 에어프레미아의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습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12일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과 이종철 JC파트너스 대표를 각각 회장과 부회장으로 선임하는 취임식을 진행했습니다.
김정규 회장은 문보국 전 레저큐 대표와 함께 AP홀딩스를 설립했는데, 최근 에어프레미아의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JC파트너스의 일부 지분을 인수했습니다. 이에 따라 JC파트너스와 AP홀딩스가 가진 에어프레미아의 지분율은 65.7%입니다.
김 회장은 에어프레미아 설립 초창기였던 2018년부터 주요 투자자로 참여해 온 인물로 에어프레미아 1.65%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회장과 AP홀딩스를 설립한 문보국 전 레저큐 대표도 기존에 에어프레미아 지분 1.36%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에어프레미아 측은 "JC파트너스가 일부 지분을 AP홀딩스에 매각했어도 최대 주주로서 에어프레미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정비 부문 등을 책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김종철 전 제주항공 대표이사와 이응진 전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이 2017년 공동 창업한 항공사입니다. 이듬해인 2018년 장덕수 DS자산운용 회장과 홍성버머 휴젤 전 대표 등이 투자에 나서며 경영권이 바뀌었고, JC파트너스가 박봉철 전 코차이나로지스틱그룹 회장과 에어프레미아를 2021년에 인수했습니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3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전망했습니다.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B787-9. (사진=에어프레미아)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