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송영길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씨의 구속이 유지됩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1부(임재훈 김수경 김형작 부장판사)는 이날 박씨의 구속적부심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박씨는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5000만원을 받고 총 6750만원을 살포한 혐의로 구속돼 검찰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박씨의 구속 기한은 오는 23일까지로, 검찰은 그 전에 박씨를 재판에 넘기고 송 전 대표와 돈봉투 수수 의원 등을 향한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캠프의 자금관리 총책으로 지목된 전직 보좌관 박 모씨가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수민 기자 su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