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할리우드 대표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자신의 모든 필모그래피를 뛰어 넘을 신작 흥행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놀란 감독 최고 업적이자 올해 최고의 작품“(Movie Maker), “단순한 블록버스터 그 이상”(Solzyattemovie) 등 글로벌 개봉 이후 뜨거운 호평 세례를 받는 ‘오펜하이머’ (수입/배급: 유니버설 픽쳐스) 가 놀란 감독의 전작들을 뛰어넘는 역대급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 신드롬을 예고합니다.
사진= boxofficemojo.com
올해 이견이 없는 최고 작품으로 손꼽히는 ‘오펜하이머’는 북미 오프닝 스코어 8050만 달러(한화 약 1031억)를 기록하며 2023년 R등급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또한 이는 놀란 감독 역대급 작품으로 손꼽히는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보다 높은 수치이자 개봉 전 예상 오프닝 스코어였던 4800~5700만 달러보다 훨씬 웃도는 기록으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는 놀란 감독 필모 중 3번째로 높은 오프닝 기록일 뿐만 아니라 총 3시간의 러닝타임과 R등급이라는 핸디캡 속에서도 이뤄낸 성과로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한 결과입니다.
앞서 ‘오펜하이머’는 해외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전문가 지표와 관객 지표 모두 94%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한데 이어 실관람객들의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시네마스코어에서도 A등급을 기록했습니다. 이 역시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테넷’을 모두 뛰어넘는 수치이며, 그의 역대급 작품으로 손꼽히는 ‘다크나이트’와의 타이 기록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 바 있습니다.
최초의 IMAX 흑백 카메라 촬영과 모든 장면에서 단 하나의 CG도 사용하지 않은 제로 CG 프로덕션, 그리고 킬리언 머피,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플로렌스 퓨 등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이 선사할 압도적 시네마틱 블록버스터 무비의 정점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룹니다. 다음 달 15일 국내 개봉 예정입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