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동아에스티(170900)(동아ST)는 올해 2분기 별도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7%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154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연구개발(R&D) 비용이 늘었지만 판관비 효율화로 영업이익은 증가했습니다. 전문의약품 및 해외사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으나, 계열사 동아참메드에 진단사업 부문 영업양도로 매출은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인서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02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해외사업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40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제품별로는 결핵치료제 '크로세린·클로파지민'이 27억원(31.5%) 늘었으나, 인성장호르몬제인 '그로트로핀'이 같은 기간 62.1% 감소한 11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최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를 유럽의약품청(EMA)에 품목허가 신청했습니다. 올해 안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신청을 준비 중입니다.
당뇨병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은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글로벌 임상 2상을 준비 중입니다. 비만 치료제 'DA-1726'은 글로벌 임상 1상 계획서(IND) 신청을 준비 중입니다.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입니다.
동아에스티는 중장기적으로 항암, 면역·퇴행성뇌질환을 타겟으로 신약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12월 카나프테라퓨틱스의 이중융합항체 기전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입하고 공동 연구 진행 중입니다. 타우 단백질을 타겟으로 하는 치매치료제제 'DA-7503'는 전임상 중이며, 면역항암제 'DA-4505'는 임상 1상 임상계획(IND) 신청을 준비 중입니다.
동아ST 본사. (사진=동아ST)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