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국내 개봉 16일을 앞두고 전체 예매율 TOP5에 오른 ‘오펜하이머’ (수입/배급: 유니버설 픽쳐스)가 글로벌 흥행 수익 4억 달러 돌파는 물론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테넷’ 등 놀란 감독 전작 기록을 뛰어넘는 폭발적 흥행력을 과시 중입니다.
자료=박스오피스 모조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모조에 따르면 ‘오펜하이머’가 개봉 2주 만에 글로벌 흥행 수익 4억 38만 달러(한화 약 5108억)을 기록하며 멈추지 않는 흥행 열기를 과시 중입니다. 또한 개봉 10일만에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북미 흥행 수익(1억 3923만 달러)을 넘었을 뿐 아니라 해외 박스오피스에서 동기간 대비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테넷’ ‘다크나이트 라이즈’ 등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전작을 뛰어넘는 흥행 수익 기록, ‘데드풀2’를 넘고 역대 북미 R등급 2주차 최고 흥행 수익을 경신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작품의 러닝타임이 3시간임을 고려했을 때 이 같은 기록은 작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으로 그 의의를 더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28개국에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작품 중 역대 최고 흥행 수익을 기록해 앞으로 ‘오펜하이머’가 써내려 갈 흥행 기록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오펜하이머’ 글로벌 흥행 신드롬은 8월 국내 극장가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난 26일 IMAX 예매 오픈 소식을 알린 지 하루 만에 매진을 기록한데 이어 개봉을 16일 앞둔 30일 전체 예매율 TOP5에 등극하는 등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그립니다. 이번 작품은 영화 역사상 최초로 흑백 IMAX 카메라 촬영을 도입한 것은 물론 핵 폭발 장면을 비롯해 모든 장면에서 CG를 활용하지 않는 ‘제로 CG’ 작품으로 반드시 극장에서 즐겨야만 하는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킬리언 머피,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의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까지 만나볼 수 있어 ‘오펜하이머’가 앞으로 보여줄 압도적 흥행력이 주목됩니다.
‘오펜하이머’는 오는 8월 15일 국내 개봉합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