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2023년 가장 유니크한 공포 ‘잠’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ㅣ제작: 루이스픽쳐스 | 각본/감독: 유재선)이 기묘한 분위기의 메인 예고편을 공개, 쏟아지는 관심과 함께 뜨거운 화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얘기를 그립니다. 앞서 공개한 60초 예고편만으로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화제를 모았던 ‘잠’입니다.
2일 오전 공개된 예고편은 시작과 동시에, 남편 ‘현수’(이선균)의 수면 중 이상행동을 알게 된 ‘수진’(정유미)의 불안한 모습으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매일 밤, 잠이 들면 낯선 사람처럼 돌변하는 현수의 기행이 점점 더 과격해지고, 그와 같은 공포스러운 상황 속에 잠들지 못하는 아내 ‘수진’의 모습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이 같은 스릴 넘치는 전개에 따라,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수진’과 ‘현수’의 변화 또한 눈길을 끈다. ‘현수’의 이상 행동에 당황하던 것과 달리 “나라고 뭐 당하고 있을 줄만 알았어?”라고 말하는 ‘수진’은 밤마다 반복되는 공포에 맞서기 위한 나름의 계획이 있음을 예고합니다. 이어지는 ‘현수’의 “알았다고 미친X아”란 대사는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그의 기이한 수면 중 이상행동에서 비롯된 끔찍한 공포와 미스터리한 얘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이번 작품에서 ‘수진’과 ‘현수’를 연기한 정유미와 이선균의 연기 변신은 관객들의 가장 큰 기대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이들은 평범하고 다정한 신혼부부의 모습부터 밤이 되면 두려움과 공포에 휩싸이는 모습까지, 이제껏 본 적 없는 강렬한 열연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숨 막히는 분위기와 스릴 넘치는 전개, 그리고 정유미와 이선균의 강렬한 연기 변신으로 기대를 높이는 ‘잠’은 다음 달 6일 개봉합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