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민 기자] '2021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의 전직 비서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17일 오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과 관련된 수수자 특정을 위해 송 전 대표 전직 비서 양모씨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2021년 4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관석 무소속 의원 등 현역 의원과 당 관계자들이 송 전 대표 당선을 위해 당내에 9400만원을 살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당시 윤 의원으로부터 금품수수한 의원을 특정하기 위한 보강증거를 확보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7월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윤석열 대통령 공직선거법 위반 및 혐의 고발과 관련해 고발장 접수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수민 기자 su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