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경쟁부문 ‘지석상’과 ‘비프메세나상’ 그리고 ‘선재상’ 심사위원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지석상 심사위원, 왼쪽부터 마르틴 떼루안느, 니시카와 미와, 이광국. 사진=부산국제영화제
먼저 2017년 신설된 지석상은 아시아영화 발굴과 성장에 헌신해온 고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의 정신과 뜻을 기리기 위한 상입니다. 지석상은 세 편 이상 장편을 만든 한국과 아시아 중견 감독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지석 섹션’ 작품 중 최우수작 두 편을 선정, 각각 1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합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지석상 심사위원으로는 아시아영화를 프랑스에 소개해온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의 마르틴 떼루안느 집행위원장, ‘유레루’(2006), ‘멋진 세계’(2021) 등을 연출한 니시카와 미와 감독, ‘로맨스 조’(2011),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2017) 등을 연출한 이광국 감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비프메세나상 심사위원, 왼쪽부터 하라 카즈오, 앙케 레베케, 경순. 사진=부산국제영화제
비프메세나상은 와이드 앵글 한국·아시아 장편 다큐멘터리를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합니다. 한국과 아시아에서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다큐멘터리 두 편에 각 1000만원 상금이 수여됩니다. 올해 비프메세나상 심사위원으로는 ‘천황의 군대는 진군한다’(1987), ‘센난 석면 피해 배상소송’(2017)으로 널리 알려진 일본의 전설적 다큐멘터리스트 하라 카즈오 감독, 베를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를 역임한 바 있는 앙케 레베케, ‘민들레’(1999), ‘쇼킹패밀리’(2006) 등을 연출한 경순 감독이 위촉됐습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선재상 심사위원, 왼쪽부터 장건재, 웨이슈준, 비앙카 발부에나.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선재상은 와이드 앵글 초청작 중 한국·아시아의 최우수 단편영화 두 편을 선정해 각 1000만원 상금을 수여합니다. 심사위원으로는 ‘한여름의 판타지아’(2014) 장건재 감독, 칸 국제영화제에 4작품 연속 초청받은 웨이슈준 감독, 국제 공동제작 경험이 풍부한 프로듀서 비앙카 발부에나가 위촉됐습니다.
세계적인 심사위원 라인업을 발표하며 출발을 알리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립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