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정부는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음달 27일까지 '황금녘 동행축제'를 마련합니다. 온누리상품권 할인 한도를 한시적으로 확대하고 총 7조20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1일 대통령 주재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명절 맞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방안'을 주요 과제로 포함했다고 밝혔습니다.이번 추석 민생안정대책은 중기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부처 합동으로 마련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먼저 전국적인 소비촉진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달 30일부터 9월 27일까지 황금녘 동행축제를 대대적으로 개최합니다. 국내외 주요 유통채널이 참여해 2만4000여개 중소·소상공인 제품을 할인 판매합니다. 또한, 지역축제 및 전통시장·상점가 이벤트 등 총 90개 지역행사가 다음달 한 달 간 전국에서 개최됩니다.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온누리상품권 할인 한도를 한시적으로 확대하고, 10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일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하며 공공부문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 등을 추진합니다.
명절 전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애로 완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7000억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3000억원), 기술보증기금(9000억원) 등을 통해 대출·보증, 매출채권보험 등 9~10월 총 7조20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합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쉽지 않은 경제여건에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정책과제들을 고민해 담았다"면서, "이번 대책을 계기로 중소기업·소상공인분들이 따뜻한 추석명절을 보내고, 민생경제가 활력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