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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이재명, 무기한 단식 농성…아니 왜?"
"명분 없는 단식 돌입, 민생 지켜야 할 입법부 책임 방기"
입력 : 2023-09-01 오후 2:10:47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 농성에 대해 “’아니, 왜?’라는 질문부터 나온 것이 저만이 아닐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와 민주당이 무기한 단식이라는 극단적 수단에 호소해야 할 정당한 명분을 찾기 어렵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단식은 사법처리 회피용 단식, 체포동의안 처리를 둘러싼 내분 차단용 단식, 당권 사수를 위한 단식으로밖에 볼 수 없다”라며 “단식을 핑계로 민주주의 파괴를 내세우지만, 선거라는 민주주의의 기본 절차를 통해 선출된 대통령을 뒤흔드는 것이야말로 가장 반민주적인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기국회를 앞두고 제1야당 대표가 아무 명분 없이 단식에 돌입하는 것은 민생을 지켜야 할 입법부의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며 “온갖 파행과 폭주를 거듭한 제21대 국회를 마지막 순간까지 이렇게 망가뜨려야 민주당의 속이 후련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꼬았습니다. 
 
1일부터 시작된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와 관련해서는 “국민 안정과 미래 대비, 사회개혁, 경제 민생 등 4개 분야에 걸쳐 중점 추진할 법안을 선정했다”라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라도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한다”고 다짐했습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논란이 되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와 관련해 “당론으로 정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홍 장군) 흉상이 위치한 기관에서 입장을 발표했으니까 그 과정을 지켜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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