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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추석 연휴에 히로시마 원폭 피해 동포 초청
"발전한 고국의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정부에서 공식 초청"
입력 : 2023-09-02 오후 2:15:57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19일 히로시마 한 호텔에서 열린 히로시마 동포 원폭 피해자와의 간담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사진=뉴시스/공동취재)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말 추석 연휴에 일본에 거주 중인 히로시마 원자폭탄 피해 동포를 한국에 초청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일 “윤 대통령이 원폭 피해 한국인들에게 추석 연휴에 한국에 와주실 것을 요청했다”라며 “원폭 피해자분들께 한국의 명절을 느끼게 해드리고 발전한 고국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정부에서 공식 초청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함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참배하고 한국인 피해자 동포들과 면담했습니다. 
 
당시 윤 대통령은 피해자들과 만나 “오랜만에 고국에 와서 내 모국이 그동안 얼마나 변하고 발전했는지 꼭 한번 가까운 시일 내에 보시길 바란다”며 초청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 히로시마에는 70여명의 한인 원폭 피해자가 거주 중이며, 이 가운데 20여명이 추석 방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이달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한국에 머무르며 고향 등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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