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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북한 순항미사일 도발에 "강력 규탄" 한목소리
국가안보실, 북한 순항미사일 발사 대응 안보상황점검회의 소집
입력 : 2023-09-02 오후 2:46:26
북한이 2일 새벽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을 기습 발사했습니다. 사진은 이날 서울역 대합실에 관련 뉴스가 방송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여야가 2일 북한의 순항미사일 기습 발사를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문종형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사흘 만에 또다시 무력 도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우리 정부의 대북 독자 제재 발표 직후 이뤄진 시위성 무력도발로써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하는 정부의 활동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볼 수 있다”라며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안보 위협이 지속된다면 오로지 단호한 응징만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문 상근부대변인은 “김정은정권은 국제사회의 경고와 우려를 무시하고 올해에만 총 15회에 달하는 미사일 도발을 자행했다”라며 “윤석열정부는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정권의 폭주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 역시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연이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규탄한다”라며 “북한은 이미 종료된 한미연합훈련을 구실 삼아 미사일을 쏘며 핵 공격 능력을 과시했다. 북한의 반복적 무력 도발은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이라는 역효과만 얻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정부를 향해 “더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부의 사명을 외면하지 말라”며 “강대강 논리만으로는 한반도 평화를 지킬 수 없다. 평화야말로 우리 국민의 안전과 삶, 경제를 지키는 길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4시쯤 서해상으로 여러 발의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에 국가안보실은 임종득 안보실 2차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회의에서는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의도를 분석하는 한편 우리 군의 대응 태세 등을 점검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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