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요즘 극장가는 ‘잠’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ㅣ제작: 루이스픽쳐스 | 각본/감독: 유재선)이 대세입니다. 배우 정유미와 이선균 그리고 기묘한 분위기로 관객들의 오감을 얼어 붙게 만드는 ‘잠’이 개봉 이후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포스터 미공개 컷’까지 공개했습니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얘기를 그립니다.
영화 '잠' 스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13일 오전 공개된 미공개 컷은 기묘한 분위기 속, 매일 밤 찾아오는 공포로 인해 잠들지 못하는 아내 ‘수진’(정유미)과 잠드는 순간 낯선 사람으로 돌변하는 남편 ‘현수’(이선균)의 모습으로 눈길을 끕니다.
평범하고 다정한 신혼의 모습부터 두려움에 휩싸여 점점 극단적 모습으로 변해가는 부부의 모습을 몰입도 높은 연기로 완벽 소화, “미친 연기력” “연기력 갑” “두 배우가 찢었다”란 호평 세례를 이끌어 내는 정유미와 이선균. 이들은 미공개 컷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며 ‘잠’의 숨 막히는 서스펜스와 긴장감을 고스란히 그려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처럼 대체 불가한 놀라운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완벽하게 사로잡으며 가을 극장가에서 독보적 흥행 질주를 이어가는 ‘잠’. 지난 6일 개봉 이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누적 관객 수 63만 3262명, 일일 관객 수 4만 4816명(13일 집계 기준)을 끌어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잠’은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 중입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