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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공산 추종세력"…또 '이념 편 가르기'
"공산 세력과 추종 세력, 허위 조작으로 자유민주주의 위협"
입력 : 2023-09-15 오후 4:51:22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인천항 수로에서 열린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에서 해군 상륙함 노적봉함에 탑승해 기념사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공산 세력과 그 추종 세력, 반국가 세력들은 허위 조작과 선전, 선동으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다시 반공 이념을 앞세워 '편 가르기'에 나섰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항 수로에서 열린 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을 주관한 자리에서 "오늘은 공산 세력의 침략으로 풍전등화에 놓인 대한민국을 살려낸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는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주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쟁의 총성이 멈춘 지 70년이 지난 지금 자유와 평화는 다시 도전에 직면해 있다"라며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북한의 위협에 대한 압도적 대응 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반공주의를 앞세운 이념 전쟁이 계속되면서 정치권 안팎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국립외교원을 찾은 지난 1일에도 "공산전체주의 세력과 기회주의적 추종세력 그리고 반국가세력이 반일 감정을 선동하고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협력체계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험에 빠뜨릴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또 지난 7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부위원들과의 대화 자리에서는 "공산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 세력과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은 허위조작, 선전선동으로 자유사회를 교란하는 심리전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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