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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2026년 영업이익 1조원 달성 도전
중장기 실적 목표와 6대 핵심 전략 발표
입력 : 2023-09-19 오후 3:45:42
 
[뉴스토마토 유태영 기자] 롯데쇼핑이 오는 2026년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해 '6대 핵심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롯데쇼핑은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롯데쇼핑 CEO IR DAY’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CIO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롯데쇼핑의 중장기 실적 목표와 핵심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김상현 롯데유통군 HQ 총괄대표 부회장은 이자리에서 '2026년 매출 17조원·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라는 중장기 실적 목표를 발표하며, 해외사업 계획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사진=롯데쇼핑
 
핵심상권 재구축·부진 사업부 턴어라운드 등 6대 전략
 
6대 핵심 전략은 △핵심상권 마켓리더십 재구축 △대한민국 그로서리 1번지 △이커머스 사업 최적화&오카도 추진 △부진 사업부 턴어라운드 △동남아 비즈니스 확장 △리테일 테크 전문기업으로 전환 등 입니다.
 
'핵심상권 마켓리더십 재구축'은 오프라인의 강점을 살려 고객의 체험을 극대화해 상권별 최고의 쇼핑 목적지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대한민국 그로서리 1번지'를 위한 전략을 위해 롯데쇼핑은 지난해 마트와 슈퍼의 통합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했습니다. 상품코드 통합을 시작으로 원가 절감 및 품질, 가격 경쟁력을 강화해왔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입니다. 통합 소싱과 상품 개발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상품과 가성비 높은 상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올 하반기에는 특별한 고객 경험 및 전문화된 상품을 선보이는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오픈할 예정입니다.   
 
이커머스는 롯데 유통의 강점을 살린 특화된 전문몰들을 통한 수익성 중심의 내실 다지기에 집중합니다.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뷰티, 럭셔리, 패션, 키즈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한 버티컬 전문몰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상품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지난해 체결한 오카도 솔루션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총 6개의 스마트 물류 자동화 센터 CFC를 구축합니다. 첫 CFC는 부산에 건립되며,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오픈할 예정입니다. 6개의 CFC가 정상 가동되는 시점에는 약 5조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홈쇼핑, 하이마트 등 실적 개선이 필요한 사업부의 경우, 고객 관점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구현해 나갈 계획입니다. 하이마트는 온·오프라인 통합 홈 토탈 케어 서비스를 사업화해 '원스탑 케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홈쇼핑은 벨리곰 사업 등 MZ고객들이 선호하는 신규 컨텐츠 및 커머스 방송을 확대해 나가고 비효율 상품군은 축소합니다.  
 
해외 사업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확장합니다. 오는 22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최대 프리미엄 쇼핑몰,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이 결합된 복합단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그랜드 오픈합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리테일 테크 전문기업으로 전환'은 롯데만이 가지고 있는 국내 최대 수준의 4200만 고객 데이터를 자산으로, AI 기술의 유통 사업 연계  등 B2B 신사업을 통해 신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습니다. 
 
유태영 기자 ty@etomato.com
유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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