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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베트남 15-1광구 원유 생산 '4억배럴' 돌파
2000넌부터 연간 1800만 배럴 생산
입력 : 2023-09-23 오후 2:01:18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한국석유공사는 베트남 15-1광구에서 4억 배럴의 원유 누적 생산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15-1광구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약 180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에 위치한 광구입니다.
 
앞서 석유공사는 1994년 미국 석유기업인 코노코필립스(ConocoPhillips) 등과 광권 입찰에 공동으로 참여해 광권을 따냈습니다.
 
이후 베트남 국영석유사(PetroVietnam), 코노코필립스 등 다국적 파트너사와 1998년에 콜룽 공동운영사(Cuulong Joint Operating Company)를 설립해 광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동운영사는 2000년 10월 광구에서 원유가 발견된 이후 3개의 유전 및 1개의 가스전을 발견하고 연간 1800만 배럴의 원유 및 가스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석유공사는 공동운영사에 기술인력을 파견하고 탐사단계부터 개발·생산단계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주요한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탐사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콜룽 공동운영사는 22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베트남 15-1광구 원유 누적 생산량 4억 배럴 달성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행사에는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을 비롯해 베트남 자본투자위원회 부사장, 베트남 국영석유사 사장, 권순칠 주호치민 부총영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베트남 정부와 국영석유사의 적극적인 지원 및 파트너사 간의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로 가능했던 것"이라며 "현장에서 땀 흘리는 훌륭한 쿨롱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레 만 흥(Le Manh Hung) 사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역할을 다해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냈다"며 "앞으로 더 돈독해진 관계와 발전을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베트남 15-1광구에서 4억 배럴의 원유 누적 생산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4억배럴 달성 기념식 모습. (사진=한국석유공사)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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