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연 기자] 시중 은행들이 귀향길에도 긴급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추석 연휴 기간동안 이동점포를 운영합니다. 은행권이 추석 연휴 이동점포 전면 운영에 나선 건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이래 약 4년만인데요. 서비스 수요 등이 줄은 탓에 은행별 이동점포 수는 대부분 1곳으로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규모는 줄어들었습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모든 시중은행은 추석 연휴 기간동안 귀성길 이동점포를 운영합니다.
KB국민은행은 추석 연휴를 앞둔 27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휴게소(하행선)에서 이동점포 'KB 찾아가는 Branch'를 운영합니다. 영업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현금자동인출기(ATM) 이용과 신권 교환 등 간단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27~28일 이틀간 서해안고속도로 위 화성휴게소(하행선)에 이동점포 '뱅버드'를 운영합니다. 같은 날 하나은행도 경부고속도로 위 서울만남의광장 휴게소에 이동점포 '움직이는 하나은행'을, 우리은행은 영동고속도로 위 여주휴게소(강릉방향)에서 이동점포 '위버스'를 운영합니다.
이들 이동점포 영업시간은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NH농협은행은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이동점포를 두 군데에서 운영합니다. 경기도 성남시 농협하나로유통 성남유통센터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 휴게소인데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운영하며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입니다.
해외 여행 수요 증가에 공항에선 환전과 송금 등을 할 수 있는 탄력 점포 12곳을 확대 운영합니다.
우리은행은 명절 기간동안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환전소는 24시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환전소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하나은행도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제2터미널 환전소 운영시간을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로 연장 운영합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5만원 신권을 정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김보연 기자 boye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