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 지난달 취급한 신규취급액 기준 전세자금대출 평균 금리는 국내 18개 은행 가운데
카카오뱅크(323410)가 가장 낮았습니다. 가계예대금리차는 농협은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은행권 8월 신규취급액 기준 전세자금대출 평균금리는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3.79%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시중은행 중에서는 하나은행이 3.95%로 가장 낮게 나타났습니다. 신한은행이 4.37%로 가장 높았고, 우리은행 4.29%, NH농협은행 4.21% KB국민은행 3.99% 순이었습니다.
잔액기준 전세자금대출 평균금리는 국민은행이 4.70%로 가장 낮았고, 하나은행이 5.47%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밖에 신한은행 5.29% 우리은행 5.25% 농협은행 5.02%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시중은행이 취급한 8월 신규취급액 기준 서민금융을 제외한 일반 신용대출은 하나은행이 5.23%로 역시 가장 낮았습니다. 주요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국민은행 5.61%, 신한은행 5.25%, 우리은행 5.30%, 농협은행 5.36%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지난달 주요 시중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예대금리차는 농협은행이 1.16%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가계예대금리차 가장 낮은 곳은 하나은행이 0.75%로 집계됐습니다. 그 외 우리은행 1.00%, 신한은행 0.97%, 국민은행 0.93% 순이었습니다. 예대금리차는 대출금리에서 저축성수신금리를 뺀 값으로, 가계예대금리차는 가계대출금리에서 저축성수신금리를 뺀 수치입니다.
농협은행의 경우 신규취급기준 대출금리와 수신금리는 모두 하락했지만 대출금리 하락폭이 더 커 8월 신규취급기준 예대금리차는 축소했습니다. 농협은행은 예대금리차 특수성 설명을 통해 "농협은행은 정부정책자금을 취급해 당행 수신의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며 "정부정책자금이 주로 1~3개월 초단기 정기예금으로 예치됨에 따라 저축성 수신금리가 낮으며, 이는 상대적으로 예대금리차가 크게 나타나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업대출을 포함한 예대금리차 역시 농협은행이 1.50%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신한은행 1.39%, 국민은행 1.33%, 우리은행 1.32%, 하나은행 1.19% 순이었습니다. 햇살론뱅크, 햇살론15, 안전망 대출Ⅱ,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등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예대금리차 역시 농협은행이 1.15%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밖에 우리은행 0.99%, 국민은행 0.92%, 신한은행 0.90%, 하나은행 0.72% 순이었습니다.
서울시내 한 은행. (사진=뉴시스)
신유미 기자 yumix@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