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은 30일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와의 첫 전화 통화에서 당의 단합을 통해 내년 총선 승리의 기틀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홍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문 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통해 취임 후 첫 인사를 드렸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민주당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홍 원내대표의 취임을 축하하며 "어려운 시기 원내대표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당을 잘 추스르고 단합된 힘으로 내년 총선 승리의 기틀을 마련해 국민께 희망을 드리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문 전 대통령의 이와 같은 발언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격화된 당내 갈등을 해소하고 당의 단합을 이뤄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홍 원내대표는 문 전 대통령 격려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른 시일 내에 원내대표단과 함께 양산을 방문하겠다"며 "다가오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