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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저점 통과 지표 나타나
9월 반도체 수출 감소율 연중 최저
입력 : 2023-10-02 오전 9:12:36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뉴스토마토 이재영 기자] 반도체 업황이 저점을 통과한 지표가 나타납니다. 수출 개선 흐름이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작년 10월 이후 최고 실적인 99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가장 낮은 수출 감소율을 보이며 1분기 저점 이후 회복 흐름을 지속했습니다. 감소율은 13.6%입니다.
 
다만 수출비중이 큰 메모리 반도체(반도체 수출 비중 54.6%) 수출이 제품 가격 하락으로 감소함에 따라 수출액은 감소했습니다. D램 고정가는 9월 1.30달러로 6월 1.36, 3월 1.81달러에서 내려와 있습니다. 낸드 고정가는 3.82달러로 3월 3.93달러, 작년 12월 4.14달러보다 낮습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제조사의 감산효과가 가시화되고 현물가격이 반등하는 등 수급상황은 개선되는 추세입니다. 현물가는 지난달 25일에 DDR4-8Gb가 3.4%, 낸드 128Gb가 0.8%씩 같은달 1일 대비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에 포함될 9월 수출이 개선됨에 따라 양사 실적 전망도 밝은 편입니다. 양사는 각각 전분기보다 영업실적이 개선되거나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시장 분석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재영 기자 leealive@etomato.com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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