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 국내 핀테크 기업들과 금융사, 유관기관, 지자체 등이 대거 참여하는 '서울 핀테크 위크 2023 컨퍼런스'가 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2관에서 열렸습니다.
서울시와 금융감독원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핀테크는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를 주제로 오는 6일까지 진행되는데요. 디지털금융도시 서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핀테크 산업 발전을 논의하고자 국내외 핀테크 전문가와 리더가 참여했습니다.
행사는 국제 컨퍼런스, 피노베이션 챌린지 어워즈, 유망 핀테크 기업 홍보부스, 경제 분야 인플루언서 강연, 글로벌 핀테크 동향 세미나, 대중견 기업과 핀테크 스타트업 간 개방형 혁신프로그램(오픈이노베이션) 사례 공유회, 금융사 공동 개최 핀테크 기업 투자유치(IR) 데모데이 등 총 8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DDP에서 개최된 서울 핀테크 위크 2023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환영사에서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등 초기 스타트업들과 소통하고, 규제합리화를 적극 추진해 혁신의 기회를 충분히 보장받도록 지원하겠다"며 "금융회사와의 다양한 협업 모델을 정착시킴으로써 핀테크 기업들의 사업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과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이숙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 축사도 이어졌습니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는 '핀테크는 어떻게 사회적 효용을 만드는가'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했습니다. 이 대표는 "제조와 판매의 분리는 소비자에게 효용을 줄 수 있다"며 "금융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한 선의의 경쟁이 활발해지며 저축은행 업권의 평균 심사 금리가 2년에 걸쳐 29.7%(5.3%p) 하락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요 인사들의 연사에 이어 다양한 전문가들이 주제별 세션을 진행했는데요. '핀테크 허브 전략과 감독 방안: 금융기관 협업 지속가능성', '핀테크 산업 육성 방안: 핀테크 펀드와 투자 생태계', '세계 속 핀테크: 지역별 성장 동향과 비전' 등을 주제로 참가자들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했습니다.
특히 핀테크 기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핀테크 홍보부스'에서는 새로운 기술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데요. △피노베이션 챌린지 선발기업 △핀투데이-제2서울핀테크랩 데모데이 참여 기업 △2023 서울핀테크 위크 데모데이 with IBK기업은행 참여 기업 등 유망 핀테크 기업을 포함한 총 21개 홍보부스가 차려졌습니다.
'서울 핀테크 위크 2023 컨퍼런스'는 앞으로 일정은 '오픈토크-슈카와 함께하는 핀테크 이야기', '글로벌 핀테크 인사이트', '스타트업 오픈 안테나'(5일), '핀투데이-제2서울핀테크랩 데모데이', '2023 서울 핀테크 위크 데모데이 위드(with) IBK기업은행'(6일)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 핀테크 위크 2023 컨퍼런스가 금융 산업의 핵심 서비스로 부상한 핀테크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유망 핀테크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라며, 서울이 디지털금융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또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핀테크 위크 2023 컨퍼런스’가 4일 DDP 아트홀2관에서 개최됐다. (사진=신유미 기자)
신유미 기자 yumix@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