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추석 연휴 이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합니다.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따른 경제와 안보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 충돌 상황과 관련해 현지 국민 안전 확보와 국제 유가 급등 등 경제 악영향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당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시장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반도체 수출과 생활물가 안정화 등 '민생·경제 메시지'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중국 공장에 대해 미국 정부가 자국 첨단장비 반입 규제를 유예한 것의 의미와 성과를 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각 부처 국무위원들에게 국정감사 대비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열립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