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계속되는 여행객 증가 추세에 힘입어 동계 시즌 신규 취항과 노선별 증편을 단행합니다. 베트남 푸꾸옥 노선을 신규 취항하고, 코로나로 중단됐던 일본과 중국, 동남아, 대양주, 미주 노선도 대폭 늘립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지정한 동계 시즌은 매년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부터 이듬해 3월 마지막 주 토요일까지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동계 스케줄은 10월 29일부터 2024년 3월 30일까지입니다.
9월 기준 대한항공의 여객 수요는 코로나19 이전의 85%까지 회복됐습니다. 회사는 이번 동계 스케줄부터 여객 노선을 대폭 늘려 여객 수요를 코로나19 이전 대비 90% 이상까지 회복한다는 계획입니다.
대한항공은 11월 26일부터 주 7회로 베트남 푸꾸옥을 신규 취항합니다. 오후 3시 45분 인천을 출발해 오후 7시 50분 푸꾸옥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며, 복편은 푸꾸옥에서 현지시간 오후 9시 20분 출발해 다음날 아침 4시 50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입니다.
인천발 가고시가·오카야마·니가타 등 일본 소도시 3곳도 재운항합니다. 오는 29일부터는 가고시마, 오카야마 노선을 오는 31일부터는 인천~니가타 노선을 주 3회 재개합니다.
중국 노선의 경우 부산~상하이 노선과 인천~샤먼 노선을 매일 운항하며, 인천~쿤밍 노선은 11월 19일부터 주 4회로 재운항할 계획입니다.
이외 주요 노선도 증편합니다.
인천~후쿠오카 노선과 인천~오사카 노선을 매일 3회에서 4회로 운항편을 늘리고, 인천~나리타 노선도 매일 2회에서 4회로 증편합니다. 인천~나고야 노선은 12월 27일까지 한정으로 주 14회에서 17회로 증편합니다.
인천~베이징 노선은 주 7회에서 18회로, 제주~베이징 노선도 정기편 기준 주 3회에서 4회로 증편합니다. 인천발 선전과 시안 노선은 주 4회에서 7회로 매일 운항하며, 인천~우한 노선은 주 3회에서 4회로, 인천~홍콩 노선은 매일 2회에서 4회로 늘어납니다.
동남아 노선도 공급을 늘려갑니다.
인천~방콕 노선은 매일 3회에서 5회로, 인천~마닐라 노선은 매일 2회에서 3회로 증편하며, 인천~델리 노선과 인천~카트만두 노선은 주 3회에서 4회로 늘립니다. 인천~치앙마이 노선은 내년 3월 2일까지 매일 1회에서 2회로 증편됩니다.
인천발 오클랜드와 브리즈번 노선은 11월 10일부터 내년 3월 18일까지 주 5회에서 7회로 늘어나며, 미주 노선인 인천~라스베이거스 노선도 주 4회에서 5회로 확대 운항합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과 고객 수요에 따라 차별화된 스케줄을 제공하고 해외여행을 가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 B787-9. (사진=대한항공)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