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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여론조사)⑥여야 지지율 동반 상승…국민의힘 35.1% 대 민주당 47.1%
PK 절반 가까이 민주당 지지
입력 : 2023-10-11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거대 양당인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대략 2주 전에 비해 동반 상승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10%포인트 이상 앞서며 여전히 오차범위 밖 격차를 보였습니다.
 
11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104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각 정당의 지지율은 민주당 47.1%, 국민의힘 35.1%, 정의당 1.9%였습니다. 이외 '기타 다른 정당' 2.8%, '없음' 11.9%, '잘 모름' 1.2%로 집계됐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수도권·충청권서 '민주당 우위'
 
민주당의 지지율은 2주 전 45.9%에서 이번 주 47.1%로 1.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32.6%에서 35.1%로 2.5%포인트 올랐습니다. 양당의 격차는 지난주 13.3%포인트에서 이번 주 12.0%포인트로 좁혀졌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었습니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1.1%포인트 줄어든 1.9%였습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세대에서 민주당이 앞섰습니다. 20대는 국민의힘 31.5% 대 민주당 39.3%, 30대는 국민의힘 26.7% 대 민주당 47.6%, 40대는 국민의힘 23.9% 대 민주당 62.6%, 50대는 국민의힘 29.2% 대 민주당 54.1%였습니다. 다만 20대의 경우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24.0%로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에선 국민의힘 51.1% 대 민주당 37.6%로 나왔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대구·경북(TK)과 강원·제주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국민의힘에 앞섰습니다. 보수진영의 강세지역인 부산·울산·경남(PK)에서조차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서울은 국민의힘 33.9% 대 민주당 45.7%, 경기·인천은 국민의힘 32.7% 대 민주당 49.0%,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29.5% 대 민주당 54.8%, 광주·전라는 국민의힘 18.6% 대 민주당 65.5%,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37.2% 대 민주당 48.9%였습니다. 반면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60.3% 대 민주당 22.1%로 나왔습니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43.0% 대 민주당 31.1%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중도층 민심도 '민주당 우세'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가 되는 중도층에선 민주당의 지지율이 크게 앞섰습니다. 중도층은 국민의힘 25.8% 대 민주당 44.0%였습니다. 다만 중도층에서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도 22.5%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보수층은 국민의힘 72.1% 대 민주당 17.7%, 진보층은 국민의힘 9.1% 대 민주당 78.8%로 나왔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32명이며, 응답률은 6.2%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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