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한결 기자]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이어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도 올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는데요. 새롭게 추가된 최 부회장은 17일 금융감독원 국감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오는 27일 진행 예정인 금융위·금감원 종합감사에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추가로 소환될 지 주목됩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최 부회장은 오는 17일 금감원에서 열리는 현장 국감에 참석합니다.
정무위는 최 부회장을 불러 이화전기 그룹 매매정리와 사모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내부자거래 등 관련 증언을 들어볼 계획입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5월
이화전기(024810)가 매매정지되기 전, 보유 중인 사모 BW의 신주인수권을 행사해 보유 지분을 팔아 차익을 실현했는데요. 당시 2649만66주(지분율 32.22%)를 모두 처분한 메리츠증권은 약 100억원의 추정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1일 금융위 국감에선 김현 이화그룹 소액주주연대 대표가 참고인으로 국감에 출석하는데요. 이화그룹 거래정지 사태에 대해 증언이 예정됐죠. 최 부회장은 6일 후 금감원 국감에 출석하기 때문에 같은 자리에서 마주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 부회장이 추가 증인으로 채택되자, 27일 진행될 금융위 ·금감원 종합국감에서 증권사 CEO들이 추가로 소환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메리츠증권 사옥 (사진=메리츠증권)
김한결 기자 alway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