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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개도국 공무원 초청 '협력 워크숍' 개최
개도국 개발협력 파트너십 강화 포석
입력 : 2023-10-25 오후 1:50:34
[뉴스토마토 김보연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초청하는 등 개발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수은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에서 우크라이나, 베트남, 르완다 등 총 14개 개발도상국의 개발협력 담당 공무원 15명을 초청해 지난 24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제27차 EDCF 협력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EDCF는 지난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으로 수출입은행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수탁받아 기금을 운용·관리하고 있습니다.
 
워크숍에 참가한 개도국 공무원들은 EDCF 이해증진 세미나와 한국의 개발협력 관련 특별강의, 산업현장 방문 등을 통해 EDCF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의 경제발전 성과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예정입니다.
 
특히 전시 긴급대응을 위해 EDCF 지원을 최초로 추진 중인 우크라이나 개발협력 정책 담당 고위 공무원이 이번 워크숍에 참가했습니다.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진행된 워크숍 첫날인 지난 24일 장혜영 중앙대 교수는 ‘한국의 국제개발협력 현황’을 주제로 경기침체, 기후변화, 분쟁 등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개발협력의 중요성을 강의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시 교통정보센터(교통·ICT)와 수도권매립지(신재생에너지·환경) 등을 방문해 EDCF가 중점 지원 중인 그린·디지털 분야의 발전 사례를 체험할 예정입니다.
 
박정현 기획재정부 개발전략과장은 “EDCF는 그간 58개국에 약 230억 달러, 500개 이상 사업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그린·디지털 분야 등을 중심으로 EDCF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협력국들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종규 수은 부행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EDCF 기존 수원국과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인도, 우크라이나 등 전략적 지원 확대를 추진 중인 국가들과는 협력기반을 공고히 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쩐 꾸억 프엉 베트남 기획투자부 차관은 "6·25 전쟁 폐허를 극복하고 공여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발전경험은 개발단계에 있는 많은 국가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이 효과적인 EDCF 사업 추진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올해로 27회차를 맞이하는 EDCF 협력 워크숍은 지난 1995년에 처음 실시된 이래 지금까지 전 세계 54개국에서 400명 이상의 개도국 공무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대외경제협력기금에서 우크라이나, 베트남, 르완다 등 14개 개발도상국의 개발협력 담당 공무원 15명을 초청해 '협력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수출입은행)
 
김보연 기자 boyeon@etomato.com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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