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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핼러윈
입력 : 2023-10-26 오후 5:05:26
핼로윈 축제 행사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유통가에선 핼러윈 관련 상품과 마케팅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국내 편의점들은 대체로 올해 핼러윈데이를 목전에 두고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간 유통업계는 '핼러윈 특수'와 관련해 매출이 20~30% 급증하면서 마케팅 공세를 벌였습니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069960) 모두 올해 핼러윈 관련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커피 브랜드 업계도 핼러윈 캐릭터를 넣은 한정판 커피 음료 등을 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생활용품 다이소도 핼러윈 상품 개수를 전년 대비 약 40% 줄인 200여 개 종류만 판매합니다. 
 
핼러윈 데이를 맞아 '공포 핼러윈'을 테마로 방문객을 모았던 테마마크도 다른 테마를 제시합니다. 에버랜드는 가을과 꽃을 주제로 한 '해피 땡스기빙데이'를 열고, 롯데월드는 '다크문' 웹툰을 주제로 놀이공원을 꾸몄습니다.
 
다만 유통가에선 11월부터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11월은 빼빼로 데이와 수능이 있는 만큼 관련 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입니다. 
 
하지만 유통가의 분위기와 달리 이달 31일 핼러윈데이 전후인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시도별 인파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방청은 이달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인파가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 대해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태원 참사로 인해 작년만큼은 이태원에 몰리는 숫자는 적을 수 있습니다. 다만 홍대 등 좁은 골목이 형성된 곳으로 사람들이 몰릴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홍대 클럽거리 곳곳에서 불법증축물이 골목을 좁히며 통행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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