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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통 아닌 논리 돋보였다…국민이 뽑은 국감 활약 '용혜인·이탄희'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한준호·조정훈·이소영 뒤이어
입력 : 2023-10-27 오전 11:35:02
용혜인(왼쪽) 기본소득당 의원과 이탄희 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들이 뽑은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활약이 두드러졌던 의원은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과 이탄희 민주당 의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호통과 삿대질이 난무하는 '정쟁 국정감사' 속에서 팩트를 바탕으로한 논리적인 질의를 통해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기 때문으로 판단됩니다.
 
27일 '한국갤럽'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포인트)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가장 큰 활약을 한 의원으로 용혜인 의원을 꼽았습니다. 그 뒤를 이탄희 의원이 4%로 바짝 따라붙었습니다.
 
뒤이어 한준호 민주당 의원 3%,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2%, 이소정 민주당 의원 1% 순이었습니다. 자유응답 방식으로 이번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된 의원은 총 35명입니다. 소속 정당별 인원을 보면 민주당 17명, 국민의힘 14명, 정의당 2명,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 각각 1명입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대부분은 "국감에서 활약한 의원이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활약한 의원 없음·모름·응답거절'이 78%로 80%에 달했습니다.
 
또 이번 국정감사의 성과 여부에 대해선 '성과 있었다' 15%, '없었다' 49%, '모름·응답거절' 37%로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이 대통령직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3%를 기록했습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8%였습니다. '어느 쪽도 아니다' 2%, '모름·응답거절' 7%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에 긍정평가는 30%였고, 부정평가는 61%였습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44%), 국방·안보(5%), 결단력·추진력·뚝심(4%), 공정·정의·원칙(4%), 전반적으로 잘한다(4%) 등을 꼽았습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23%), 독단적·일방적(9%), 외교(8%), 소통 미흡(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등을 언급했습니다.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35%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민주당의 지지율은 34%에서 32%로 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3%로 지난주와 같았습니다. '기타' 1%,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8%였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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