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161390)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세계적인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 신차용 타이어(OET)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한국타이어는 전 세계 약 40여개 완성차 브랜드 약 250여 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포르쉐 타이칸에 장착된 한국타이어.(사진=한국타이어)
신차용 타이어 공급 비즈니스는 타이어 기업의 성패를 결정하는 핵심 사업입니다. 완성차 브랜드의 까다로운 공급 조건을 충족시켜야 함은 물론, 신차 출시에 맞춘 최첨단 타이어 기술력이 적용돼야 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타이어는 수많은 종류 중 유일하게 부품사 브랜드가 외부에 노출되는 자동차 부품입니다. 브랜드의 가치가 낮을 경우 공급업체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개발된 기술력이 추후 교체용 타이어(RET) 생산에까지 적용됩니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주요 완성차 브랜드의 대표 전기차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전기차에 최적화된 전용 타이어 기술력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국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장착한 메르세데스-벤츠 벤츠 S클래스.(사진=한국타이어)
테슬라의 핵심 모델인 모델Y와 모델3, 포르쉐 타이칸, BMW i4, 아우디 e-트론 GT 등 고성능 전기차 모델과 폭스바겐 ID.4,
현대차(005380) 아이오닉 6, 스코다 엔야크 iV에도 공급합니다.
또 한국타이어는 독일 3대 완성차 브랜드로부터 각 사의 플래그십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를 비롯해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 한국타이어가 적용됩니다.
한국타이어는 고성능 부문도 빠르게 장악해 나가고 있습니다. 포르쉐 파나메라와 718 박스터, 아우디의 RS6 아반트, RS4 아반트, RS5 쿠페, TT RS 등이 한국타이어와 함께합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과 해외 주요 국가에 위치한 5개 테크니컬 센터,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으로 이어지는 혁신 인프라를 중심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