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무림P&P(009580)가 교촌에프앤비와 협업해 치킨박스에 친환경 펄프몰드를 적용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무림P&P의 교촌치킨 천연 펄프몰드 치킨박스. (사진=무림)
펄프·제지·신소재 종합기업 무림P&P가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와 손잡고 치킨박스에 친환경 펄프몰드 'moohae(무해)'를 도입했습니다. 이번 천연 펄프몰드가 적용된 치킨박스는 원하는 모양대로 성형이 가능한 펄프몰드의 장점을 활용해 특별 맞춤 제작됐습니다.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 '펄프몰드 치킨박스'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천연 소재인 생펄프로만 제작돼 식품안전성을 확보했습니다. 박스 표면에 공기구멍을 뚫어 치킨의 바삭함을 오랜 시간 유지하도록 설계한 것은 물론, 박스 뚜껑을 떼어내 치킨 무나 치킨 뼈 등을 담는 트레이로 별도 활용 가능한 실용성까지 갖췄습니다.
치킨박스의 주 소재로 사용된 무림P&P 펄프몰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연방위해평가원(BfR) 등 글로벌 테스트를 통과한 바 있습니다. 또한 기름과 수분을 차단하는 뛰어난 내유성 및 내수성도 갖췄습니다. 전자레인지 사용도 가능합니다. 무림 천연 펄프몰드는 땅속에서 26주면 자연 분해됩니다.
펄프몰드 치킨박스는 교촌치킨 '허니콤보' 포장에 우선 도입됩니다. 오는 11월부터 수도권 일부 가맹점에 공급된 뒤 전국 매장으로 확대될 계획입니다.
임용수 무림 펄프몰드 사업부 대표는 "교촌치킨과의 협업을 통해 무림P&P 펄프몰드의 다양한 적용 가능성과 품질, 친환경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펄프몰드 시장 확대를 선도하는 업계 리딩 기업으로서 식품용기뿐만 아니라 생활용품, 디지털 가전 포장재 및 완충재에 이르기까지 펄프몰드의 무궁무진한 활용 가치를 제시하며,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