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고물가에 직면한 한국 경제를 바로잡으려면 한국은행(한은)이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된 가운데 국민 68.16%가 금리를 유지 또는 내려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33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한은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답변은 31.84%였습니다.
금리를 유지 또는 내려야 하는 이유로는 '경영이 어려운 소상공인, 빚 많은 가계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2.32%로 가장 많았습니다. '현재 정부가 막대한 재정적자와 국가채무를 갖고 있기 때문'은 24.34%, '고금리로 소비·투자 위축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은 11.61%였습니다.
금리를 올려야 하는 이유는 '저금리를 유지하면 주식시장 자본 유출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우려가 34.08%로 가장 많았고, 물가가 올랐던 이유가 바로 저금리 정책이었기 때문(26.22%), 부동산 등 실물자산에 낀 거품을 해소해야 하기 때문(4.49%) 순이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