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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정례회 돌입…파행 불씨 여전
경기도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 상정
입력 : 2023-11-07 오후 3:48:34
 
 
[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경기도의회가 7일 제372회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열고 12월 21일까지 45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습니다.
 
7일 경기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1차 본회의.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 상정
 
이번 정례회에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태희 교육감을 상대로한 도정·교육행정 질의와 행정사무감사, 내년도 도청·교육청 본예산 및 안건심의가 진행됩니다.
 
지난 임시회에서 도의회 국민의힘 내부 갈등으로 파행을 겪었던 기재위와 복지위의 행감도 예고됐습니다. 복지위는 지난 6일 임시회 폐회 기간 중 제3차 회의를 열고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채택의 건' 등을 가결했습니다. 
 
또 도의회 여야는 지난달 30일 합의문을 통해 상임위원장이 위원회 개회·의사진행을 거부하거나 기피해 활동에 차질이 생길 경우 부위원장이 회의를 열게 하는 '경기도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상정키로 했고, 이날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
 
앞서 기획재정위원회 지미연 위원장(국힘 전 대표단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 대표단의 교체로 기재위에 국힘 소속 의원 2명과 민주당 의원 1명이 사보임 된 데 반발하며 회의를 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규칙 개정으로 인해 지 위원장이 또다시 개회를 거부할 경우 부위원장이 대행해 회의를 열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국힘 내부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관련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의견이 달라 파행의 불씨는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김포시 서울 편입…도정질의 예상
 
이번 김 지사를 향한 도정질의에서는 김포 서울편입과 관련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 시군을 둘러싼 핵심 이슈인데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정책과도 연관이 있어 빼놓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김 지사는 전날 예산안 기자회견에서 "김포시 서울 편입은 실현 가능성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이어 24일부터는 2024년도 예산안 및 조례안 심사가 예정됐습니다. 도는 내년도 예산은 올해 본예산 33조8104억원에 비해 2조3241억원(6.9%) 늘어난 36조1345억원 규모입니다. 정부가 강조하고 나선 긴축재정과 달리 도는 확장재정 기조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행정구역 개편 논란을 오히려 도와 도민을 하나로 묶는 반전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준비없이 들이닥친 혼란의 원심력을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향한 강력한 구심력으로 바꾸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경기도 일부 지역의 서울 편입 논란이 경기도 위상과 경기도민의 자존심에 상처 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경기도의회는 도민께서 주신 역할과 소임을 한시도 잊지 않고, 더욱 분발해 경기도민의 희망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7일 경기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1차 본회의 전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경기도)
 
수원=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
 
박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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