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셀트리온그룹은 지난 7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양사 통합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달 23일
셀트리온(068270) 총 242만 6161주(취득 금액 3651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총 244만주(취득 금액 1644억원)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한 이래 영업일 기준 11일 만에 총 5295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완료한 것인데요.
양사는 올해 셀트리온 총 442만 8402주(약 6694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총 434만5000주(약 2827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해 합계 약 9521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했습니다.
향후에도 양사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추가적인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홀딩스는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셀트리온 주식 취득을 알리며 셀트리온그룹의 성공적인 합병에 힘을 보탰습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과거에도 지속적으로 장내매수를 통해 셀트리온 주식을 취득해 왔으며, 앞으로도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취득도 적극 검토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그룹은 합병의 첫 단계로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우선 흡수 합병하고, 다음 단계로 통합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합병을 추진해 바이오와 케미컬 사업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종합생명공학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습니다.
셀트리온그룹은 연이은 자사주-계열사주 매입이 합병에 대한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주주가치 극대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역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적극적인 자사주-계열사주 매입은 성공적인 합병과 미래 성장을 위한 그룹 차원의 굳은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며 “매입한 주식은 인수합병(M&A)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활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통합 셀트리온의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