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동대구역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본인과 뜻을 같이 하는 이들의 연락망을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달로 예고된 신당 창당을 위해 본격적인 세력 규합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과 더 긴밀하고 신속하게 교류하기 위해 연락망을 구성하려고 한다”라며 “제가 어떤 정치적 행보를 하더라도, 가장 빠르게 소식을 받아보고 동참하실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전통적인 방식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그것을 관리하기 위해 과도한 비용을 지출하고, 그를 통해 누군가에게 큰 빚을 지는 정치보다는 3000만원으로 전당대회를 치러낸 것처럼 경쾌하면서도 새로운 형태의 시도를 해보려고 한다”라며 “수십 년간의 잘못된 관행 속에 젖어있는 정치문화를 바꾸는 길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구글폼을 통해 연락처를 묻는 웹페이지를 공유하며 “이름과 성별, 거주 지자체 정도의 기초적인 연락망 구성을 위한 정보를 수집하며 구체적인 행동을 한다면 별도의 안내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