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메리츠금융그룹은 지난해 메리츠화재와 증권을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원-메리츠' 1주년을 맞아 '지주 중심 경영 체계'를 구축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21일자로 메리츠화재 대표를 겸임하던 김용범 부회장을 그룹부채부문장에 선임하는 인사를 결정했습니다. 메리츠증권의 최희문 부회장은 그룹운용부문장을 맡게 됩니다. 그룹부채부문은 그룹의 자금 조달 부문을, 그룹운용부문은 자산 운용 부문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신임 화재 대표이사에는 김중현 경영지원실장 겸 상품전략실장(전무)이 내정됐습니다. 회사 측은 김 내정자와 관련해 "경영·컨설팅 전문가로 상품전략실장 등 핵심 업무를 맡아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임 증권 대표이사에는 장원재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장(사장)이 내정됐습니다. 장 내정자는 삼성증권과 메리츠금융지주 및 메리츠화재에서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 등을 지냈습니다. 회사는 "핵심적인 금융업무에서 뛰어난 실적을 이뤄낸 금융 전문가로서 주요 사업부를 이끌면서 메리츠증권이 지속적인 성과를 시현하는데 크게 기여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