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올해 한국영화가 건져 올린 보석, 단연코 영화 ‘화란’의 주인공 홍사빈일 것입니다. 홍사빈은 ‘화란’으로 지난 24일 열린 제44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습니다. 홍사빈은 시상식 직후 정신 없는 주말을 보낸 뒤 수상의 영광을 SNS를 통해 전했습니다.
배우 홍사빈. 사진=샘컴퍼니
홍사빈은 SNS에 “안녕하십니까 홍사빈입니다. 청룡영화상 이후로 너무나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어 기쁩니다”고 첫 인사를 했습니다. 이어 “식당에 가면 ‘상 받은 청년 아닌가?’ 알아봐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주변에서 진심 어린 축하를 너무 많이 받아 감사함에 푹 젖어 있습니다”며 고마워 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들뜨지 않고 그저 겸손하게 연기에 온 마음 다하겠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고 소감을 마무리했습니다.
홍사빈은 첫 주연 작품이자 지난 5월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된 ‘화란’에서 주인공 ‘연규’를 연기해 전 세계 관객 및 영화 관계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았습니다. 칸 국제영화제 이후 런던 아시아 영화제에선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했고, 올해 마지막으로 열릴 메이저 영화상인 청룡영화상에서 생애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올해 한국영화계가 건져 올린 최고의 수확임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