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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울산시장 선거 개입, 문 전 대통령 수사해야"
"임종석, 조국에 대한 수사도 즉각 재개되어야"
입력 : 2023-11-30 오후 2:03:36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지난 2018년 울산시장 선거에 문재인정부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취지의 법원 1심 판결이 나온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성역 없는 수사를 하여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의 청와대가 주도한 악질적 범죄이자 문 대통령 친구의 당선을 위해 고위공직자들이 마치 조직폭력배처럼 자행한 노골적인 선거 공작이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김 대표는 “정치 테러가 자행된지 6년여 만에 관련자들의 기소가 이루어졌고, 3년 10개월이 지나서야 1심 판결이 났다”라며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는 말을 실감케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음해와 날조에 짓밟혀 갈기갈기 찢어진 저 김기현과 가족들의 깊은 상처는 아직도 깊이 패인 골로 남아있다”라며 “’사람이 먼저다’라면서 인권을 주장했던 최고권력자 집단이 국가권력을 남용해 한 개인을 처참하게 뭉개고 유권자인 국민의 주권행사를 농락했다”고 직격했습니다. 
 
또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불리는 선거에서 민주주의 독버섯을 배양했던 위선적 권력자 집단의 가증스러운 짓에 대한 처벌치고는 너무나 약하다”라며 “지금도 뒤에 숨어 국민주권을 도둑질하려고 했던 세력의 진짜 몸통, 배후가 누구인지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안다”라고 압박했습니다.
 
아울러 “임종석 당시 비서실장, 조국 당시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도 즉각 재개되어야 한다. 이 모든 진행의 배후에는 자신의 30년지기를 당선시키는 것이 평생 소원이라고 하던 문 전 대통령이 있다고 보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다”라며 “다시는 이런 천인공노할 짓을 시도조차 못하도록 모든 가담자에 대한 엄중한 법적 심판이 반드시 내려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무감사 결과 보고가 있었다”라며 “이 내용은 공천관리위원회로 넘겨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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