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플랫폼 ‘지쿠’를 운영 중인 지바이크가 본격적인 미국 공략에 나섰습니다.
지바이크는 28일 미국령인 괌에서 300여대 규모의 지쿠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본토인 멤피스와 LA에 이어 올해만 세번째 미국 진출입니다.
지쿠는 괌 시내인 타무닝 지역에서 현지인들과 한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현지 여행사인 루마틱퍼시픽과 MOU(업무협약)를 체결해 현지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관광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지바이크 측은 괌의 택시 요금이 국내에 비해 훨씬 높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단거리 이동에 합리적인 공유형 PM에 대한 수요가 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괌은 PM을 타기 위한 별도의 면허증이 필요하지 않고, 헬멧이 권장 사항이라 접근성이 좋습니다.
또 해외 현지에서도 지쿠 앱 하나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기에 국내 이용자들이 괌에서도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지쿠 브랜드의 성공적인 글로벌화를 위해 국내를 넘어 아시아 및 북미 등으로 시장 확장에 주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바이크는 최근 119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난 2월 프리 시리즈C 투자 유치 이후 약 10개월 만에 이뤄진 후속 투자입니다.
공유 킥보드 '지쿠' (사진=지바이크)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