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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김홍일 방통위원장 "통신비·OTT 요금인상 등 민생 살필 것"
미디어 환경 적극 대응…"재허가·재승인 등 낡은 규제 해소"
입력 : 2023-12-29 오후 6:43:33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김홍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이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방통위 업무를 신속히 추진해 방송·통신·미디어 이용자 권익 보호에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29일 2024년 신년사를 통해 "통신비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요금 인상 실태 등 민생 현장을 살피고 디지털 유해정보와 불법 스팸, 통신 서비스 장애에 대한 이용자 보호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디지털 신산업 성장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불공정 행위와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만한 이용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김홍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이 29일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방송통신위원회)
 
방통위는 미디어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방송·통신·미디어의 혁신 성장 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입니다.
 
김 위원장은 "재허가·재승인 제도와 소유 규제, 광고 규제 등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규제를 해소하고, 방송·통신·미디어 융합 시대에 적합한 미래 지향적이고 새로운 규범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OTT 등에 대한 규제와 지원의 균형을 통해 신·구 미디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국내 미디어 콘텐츠 경쟁력 강화,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방송·통신·미디어의 공정성 재정립도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편향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공영방송이 정치와 자본, 내부의 힘에 좌우되지 않고 중립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일상생활의 필수 매체이자 언론으로서 소비되는 포털의 사회적 책임 또한 강화하겠다"라며 "포털의 뉴스 추천과 배열 등을 결정하는 알고리즘의 신뢰성·투명성을 높이고, SNS 등에서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가짜뉴스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심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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