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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특사경 증원…불공정거래 수사력 강화
검찰·금융위에 특사경 인력 파견
입력 : 2024-01-03 오후 5:00:42
[뉴스토마토 김한결 기자] 금융감독원이 자본시장특사경 정원을 증원하며 불공정거래 수사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금감원은 3일 정기인사를 통해 자본시장특사경 정원(검찰·금융위원회 포함)을 20명 증원·배치하고 금융위, 검찰과 특사경 지명을 신속하게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불법 공매도, 핀플루언서 등의 불공정거래 등 민생을 침해하고 시장의 공정질서를 저해하는 중요 사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에 따라 증원 전 26명이던 수사1·2팀의 정원은 증원으로 신속수사반, 디지털포렌식반이 추가돼 46명으로 늘어납니다.
 
금감원은 "이번 증원은 금융위와 검찰이 범정부 차원의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의 일환으로 금감원 특사경의 수사력 강화 필요성을 공감해 적극 협력하고 지원해준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불법 공매도 척결 및 투자자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후속조치도 이행됐습니다. 금감원은 검찰의 불법 공매도 관련 수사를 지원하기 위해 특사경 3명을 파견했습니다. 중요 불공정거래 현안에 대한 수사 지원을 위해서도 검찰과 금융위 특사경에 총 11명의 특사경 수사인력을 파견했습니다.
 
금감원은 "향후에도 민생 침해와 시장질서를 훼손하는 중대한 불공정거래 사건이 발생하면 검찰 등에 특사경 인력을 추가 파견하는 등 현안 중심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자체적으로도 디지털포렌식 등 수사 인프라와 역량을 강화하고 카카오·핀플루언서 등 중요 불공정거래 사건을 신속하게 수사해 불법이 발견될 경우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금융감독원 (사진=뉴스토마토)
김한결 기자 alway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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