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오는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하기로 했습니다.
이 전 총리 측은 8일 공지를 통해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가진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 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에서 질의응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 전 총리는 전날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후 "이번 주 후반에는 제가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탈당을 예고했습니다.
그는 "양당 모두 싫다는 분들께 선택지를 드림으로써 그분들이 정치 과정에 함께하도록 하는 것이, 정치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는 데 필요하다"며 창당 의지를 띄웠는데요.
그간 이 전 총리는 당 쇄신 조건으로 이재명 대표 사퇴와 통합형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요구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이 대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이 전 총리는 물밑에서 제3지대 신당 창당 작업을 밟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