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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최선희 북 외무상 면담…방북 등 논의 주목
북러 외무장관 회담 결과 보고…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아
입력 : 2024-01-17 오전 8:09:59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세르게이 알렉산드롭스키 아에로플로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와 회의하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났습니다. 최 외무상은 푸틴 대통령과 방북 일정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최 외무상을 맞이했다고 전했습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텔레그램에 공개한 영상에서 푸틴 대통령은 접견실로 들어오면서 먼저 기다리고 있던 최 외무상을 보고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청했습니다. 다만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최 외무상은 이 자리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함께 푸틴 대통령에게 북러 외무장관 회담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북러 외무장관 회담에선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 협의 이행 상황과 한반도 문제 등이 논의됐습니다.
 
또 회담에선 푸틴 대통령의 방북 일정에 대한 의견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외무상은 모두발언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을 북한으로 초청했다고 언급했고, 페스코프 대변인도 전날 푸틴 대통령의 방북 일정이 외교 채널을 통해 조율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폭력과 강압을 통해 국제질서를 해치려 하면 할수록 우리의 동맹과 파트너들은 더 가까워진다"며 "이것이 푸틴과 같은 지도자들은 풀 수 없는 역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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