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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은행 연체율, 기업·가계 모두 올라
신규연체 발생액 2.7조, 전달보다 3천억 늘어
입력 : 2024-01-25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지난해 11월 원화대출 연체율이 소폭 올랐습니다. 기업과 가계대출 연체율 모두 한달 전보다 높아졌습니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2023년 1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잠정 현황'에 따르면 한 달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원화대출의 연체율은 10월 말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0.46%로 집계됐습니다.
 
11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7000억원으로 전달보다 3000억원 증가했고,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2조원으로 전달보다 7000억원 늘었습니다. 11월 신규연체 발생액을 전달말 대출잔액로 나눈 신규연체율은 0.12%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차주별로 살펴보면 11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52%로 전달보다 0.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전년 11월 말보다는 0.2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8%로 전달보다 0.10%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전년 11월 말보다는 0.1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1%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상승했고 전년 11월 말보다 0.27%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중소법인 연체율(0.64%)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56%)은 둘다 전달보다 0.05%포인트 높아졌습니다.
 
11월 가계대출 연체율은 0.39%로 한 달 전과 비교해 0.02%포인트 올랐습니다. 1년 전보다는 0.15%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전년 11월과 비교하면 0.11%포인트 올랐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은 0.76%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27%포인트 높습니다.
 
금감원은 통상적으로 연말에는 연체채권 정리 규모를 확대함에 따라 12월말 연체율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신규연체 확대로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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