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경기 하남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부시장은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발전을 해본 사람이 하남 발전을 해낼 수 있다"며 "오세훈 시장과 원팀으로 행정을 배우고, 서울을 어떻게 운영하고 발전시켜야 하는지 고민하는 귀중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2월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회의에서 조경태 위원장이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면서 "저는 첫 번째 일성으로 미사 경정장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며 "그린벨트로 묶여있는 미사 아일랜드를 한국 최고의 문화산업 중심지로 환골탈태 시키고, 서울의 문화관광시설과 연계된 클러스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출퇴근 시간마다 많은 시민들이 어려움 겪는 교통 인프라나 다른 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는 과밀학급 등 부족한 교육 여건을 구조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이를 위해 서울시 편입 등 근본적이고 획기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분구될 예정인 하남 갑과 을 중 어디로 출마할지 여부를 묻는 질의에는 "애초부터 하남 을 지역"이라며 "주로 70%가 서울에서 이주한 분들"이라고 말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