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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난해 매출 10조원 육박…영업익도 역대 최대
'커머스 성장' 매출 9조6707억원…전년비 17.6%↑
입력 : 2024-02-02 오전 8:49:00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네이버(NAVER(035420)) 지난해 커머스와 콘텐츠 부문의 성장으로 10조원에 육박한 매출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네이버는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9670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습니다. 전년 대비 17.6% 증가한 수치입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1% 늘어난 1488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네이버 사옥 전경 (사진=뉴스토마토)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7% 성장한 2537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은 4055억원으로 20.5% 늘어났습니다. 특히 조정 EBITDA(감가상각 전 영업이익)는 웹툰의 흑자 전환과 포시마크(Poshmark)의 이익 확대로 역대 최대치인 58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283억원, 커머스 6605억원, 핀테크 3560억원, 콘텐츠 4663억원, 클라우드 1259억원입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서치플랫폼은 검색광고의 견조한 성장세로 전년 동기 대비 1.3%, 전분기 대비 3.3% 성장한 928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네이버는 생성형 AI(인공지능) 검색 서비스 Cue:()를 지난해 11월 말 PC 통합검색에 적용했는데요. 올해는 모바일로도 테스트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커머스는 포시마크의 편입 효과, 크림의 수수료율 인상 및 스마트스토어 전체 거래액 성장과 더불어 브랜드 솔루션 패키지 및 도착 보장 서비스 수익화의 시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7%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660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4분기 전체 거래액은 브랜드 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전분기 대비 3.7% 증가한 124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1.3%, 전분기 대비 4.5% 성장한 3560억원입니다. 4분기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9%, 전분기 대비 7.0% 성장한 163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콘텐츠는 웹툰 콘텐츠와 IP(지식재산권) 매출의 성장, 스노우 AI 상품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6%, 전분기 대비 7.2% 증가한 466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4400억원입니다. 4분기 및 연간 EBITDA도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클라우드는 전년동기 대비 13.3%, 전분기 대비 1.8% 성장한 125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3년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매출 성장률을 만들어내고 신중한 비용 집행을 통한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한 해였다라며 올해에도 네이버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네이버는 이날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보통주 1주당 79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배당금 총액은 11898486만원입니다. 시가 배당률은 0.4%로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31일입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배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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