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네이버(
NAVER(035420))의 대화형
AI(인공지능
) 서비스 클로바
X가 타 플랫폼과 본격 연동을 시작하며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네이버는 지난달 30일 진행된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리테일 테크 서비스 ‘컬리’, AI 매칭 채용 플랫폼 ‘원티드’,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과의 스킬 연동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타 플랫폼과 스킬 연동한 네이버 클로바X (사진=네이버)
스킬은 각 서비스의 최신·전문 정보를 클로바X와 연동해 AI가 더 정확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인데요. 지난해 11월 추가된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에 이은 외부 연계 확대 사례입니다.
네이버 측은 새롭게 연동되는 외부 서비스들을 통해 클로바X의 사용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령, 최신 채용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고 싶을 때 ‘원티드’ 스킬을 활성화한 클로바X 대화창에 질의를 하면 클로바X가 원티드 플랫폼의 정보를 기반으로 직무와 연차에 맞는 채용 공고를 정리해 보여줍니다.
또한 클로바X의 답변을 바탕으로 채용 지원이나 장소 예약, 상품 구매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이동할 수 있는 경로도 제공됩니다. ‘트리플’ 스킬을 선택하고 여행 계획 생성을 요청하면 여행지와 일정을 참고해 트리플 서비스가 구성한 최적의 일정을 보여주고 답변 내 링크를 통해 트리플 앱으로 이동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컬리’ 역시 가격, 리뷰 수 등 정보와 구매 링크까지 적절한 상품을 추천해줍니다.
타 플랫폼과 스킬 연동한 네이버 클로바X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향후 문서 작성, 지식 탐색 등 생산성과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특화 서비스들과도 스킬 도입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총괄은 “클로바X의 스킬 생태계를 확장하고 모델을 고도화해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AI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