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1일 설 명절을 앞두고 모바일 연하장을 가장한 각종 스미싱 사례가 늘었다며 개인정보 유·노출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개인정보위는 이날 “신년 인사를 겸해 문자 쿠폰이나 SNS 선물하기 등의 이용이 늘면서 배송 및 각종 링크 스미싱이 크게 기승을 부리고 있다”라며 “모르는 번호로 오는 문자 링크를 접속하거나 앱 설치를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새해 모임을 위해 식당을 오프라인으로 예약할 경우 식당 대기 손님 목록에 개인정보(이름·전화번호 등)를 기재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는데요. 아직도 많은 식당에서 수기로 예약자 명단을 받고 있는데 이때 개인정보 수집이용 목적, 파기 기한 등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개인정보위는 사업주 역시 입장한 고객의 개인정보를 바로 파기해 다음 고객에게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불필요한 상세 주소 기입과 같은 과도한 개인정보를 요구해서는 안되고 고객도 필수 개인정보만을 제공한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개인정보위는 이런 보호수칙을 담은 카드뉴스와 영상을 제작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입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제작한 카드뉴스 (사진=개인정보위)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