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카카오(035720)의 준법과 윤리경영을 지원하는 독립 기구인 카카오
‘준법과 신뢰위원회
’가 계열사 대표들과 만나 쇄신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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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신위는 6일 김소영 위원장을 포함한 준신위 위원들이 지난 2일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를 만나 공식 면담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준신위가 카카오 및 계열사 대표를 공식적으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날 만남은 계열사의 주요 이슈 및 준신위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 등을 대표들에게 직접 듣고자 마련된 자리입니다. 준신위 위원들은 각 대표들에게 경영상황과 준법통제 현황에 대해 질의하고 이슈 대응 계획과 내부통제 강화 등 쇄신 방향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습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카카오가 당면한 문제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하나씩 풀어나가며, 책임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준신위에 의견과 조언을 구하며 소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공급자, 사용자 등 생태계 구성원의 입장을 더 잘 챙기며 노력하겠다”라며 준신위와 함께 방향성을 맞춰 문제들을 해결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도 “준신위의 조언을 받아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를 비롯한 계열사 대표들 만난 준법과 신뢰위원회 김소영 위원장 (사진=카카오)
준신위는 활동 내용을 공개하고 제보를 받기 위한 공식 홈페이지도 공개했습니다. 게시판을 통해 위원회 활동과 보도자료 등을 게시할 예정이며 이메일을 통해 제보 접수도 계속 받기로 했습니다. 또한 준신위는 제보자 정보 유출 방지 등 보호 방안을 마련해 협약 계열사에 통보했습니다.
김소영 위원장은 “준신위의 활동은 때로는 불편하고 때로는 아플 수도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함께 걷다 보면 그 끝엔 새롭게 변화한 카카오의 모습이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위원회는 격려와 조언, 비판까지 어떤 말씀이든 귀를 열고 듣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